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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휴식. 본문

생각 정리

느린 휴식.

착한코딩 2022. 5. 26. 01:30

육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어떤 방식으로든 재충전을 해야, 번아웃을 막을 수 있다.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충동적으로 행동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경우가 있다.

계획적으로 돈을 모아 구매하려던, 물건을 결제한다.
몸에 좋지 않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다.
새벽까지 게임을 하다가, 늦게 잠이 든다.
충동적으로 약속을 잡는다. 막상 나가려니 귀찮고 피곤하다.
다음날 컨디션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술을 마신다.

이런 방법들도 그 행동을 하는 순간에는 즐겁다.
하지만 남는 건 불필요한 지출에 대한 후회, 복통, 피곤함, 무기력함이다.
오히려 전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의지와 에너지가 없다.

최근에는 조금 느리고, 정적인 방법으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방에 스탠드 조명 하나만 켜놓고
명상 나레이션을 들으면서, 온몸의 긴장을 푼다.
복식 호흡을 한다.
밤 산책을 하면서 평소에 보고, 듣고, 느끼지 않던 것들에 집중한다.
땀 흘리게 운동을 하고,
씻고, 편안 의자게 기대어,
파워에이드를 크리스탈잔에 담아 마시면서,
텐션이 낮은 영상을 본다.
영상 제목이 예를 들면 [할머니가 키운 오이 보고 눈돌아간 강아지] 이렇다.
맛도 있으면서 건강한 음식을 신중하게 골라 먹는다.

이런 행동들을 하고 나면, 제대로 '휴식'을 했다는 느낌이 든다.
컨디션도 좋고, 새로운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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